■ Issue Point
▶ [찰스 브론슨]
찰스 브론슨은 폴란드 이민자 부모에게서 열네 명의 자녀 중 하나로 태어났다. 그는 석탄
탄광의 광부로 일하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후 배우가 되었다. 거친 외모와 근육질의 몸과 작은 키 그리고 스스로 '누군가가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 채석장' 같다고 묘사한 얼굴의 브론슨은 2류 영화나 텔레비전 시리즈의 단역으로 영원히 머물 운명인 것처럼 보였다. 존
스터지스의 인기 있는 두 편의 영화 「황야의 7인(1960)」과 「대탈주(1963)」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특공대작전(1967)」에서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출연한 후에도, 브론슨은 여전히 유명한 스타는 아니었다.
그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1968)」에서 영웅적인 주연을 연기해 달라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이전에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1964)」의 주연 제안을 거절했던 적이 있었고, 그 역할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넘어갔었다. 레오네와 함께 만든 영화의 성공으로 브론슨은 유럽에서 아주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계속해서 「빗속의 방문객(1969)」과
「난폭한 도시(1970)」 같은 액션 영화를 통해 유럽에서의 명성을 더욱 키워나갔다. 그러자 이어서 미국의 스튜디오들도 그를 B급 범죄
영화의 터프한 주연으로 기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난폭한 「데스 위시(1974)」는 한 나라의 자유로운 의식에 충격을 가하고 찰스 브론슨을 아주 중요하고 유명한 배우로 만들었으며,
한편으로 자경(自警)에 관한 폭력적인 영화라는 하위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1982년부터 1994년까지 「데스 위시」 시리즈 네 편이 더
만들어졌고, 단독살인부대 폴 커시 역은 브론슨이 계속 맡았다. 스크린 밖의 브론슨은 세 번 결혼했고, 둘째 아내인 여배우 질 아일랜드는
서부극 「군용열차(1975)」를 비롯한 그의 후기작 여러 편에서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린 채석장 같은 얼굴의 사나이는
알츠하이머병을 앓다가 2003년에 숨을 거두었다..
■ 줄거리
L.A에서 16년간 활약해온 강력반 형사 머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파멸시키려는
위험한 음모의 표적이 된다. 아내와 이혼한 후 술로 괴로움을 달래며 무질서한 생활을 하는 동안 자동차와 총을 도난당할 뻔한 사고를 당하고
전처가 살해당하는데...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누명을 쓴 베테랑 경찰 수사관 잭 머피,비록 체포되긴 했지만, 머피는 수갑을 찬 채 같이 체포
되어있던 비행소녀 맥기를 인질로 경찰서를 빠져나간다. 경찰에 쫓긴 머피는 너무 늦기 전에 진짜 살인범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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