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ue Point
▶ 가족의 슬픔, 딸의 비밀, 죽은 딸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진실, 딸아이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기현상
■ 줄거리
10대 소녀 앨리스는 먼고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된다. 그 후 집안 곳곳에서 앨리스의
모습이 목격되고 가족들은 호수에서 발견된 익사체가 앨리스가 아닐 거란 의심을 한다. 시신을 파내 DNA분석을 의뢰, 안타깝게도 익사체가
앨리스임이 증명된다. 그렇다면 사진과 비디오에 촬영된 앨리스의 정체는? 가족들은 다시 사진에 나타난 앨리스의 실체를 밝히려고 영매자를
데려온다. 그러던 중 뜻밖의 사실을 밝혀낸다. 옆집남자와 앨리스의 관계로 앨리스의 죽음을 재수사 하기에 이른다. 앨리스는 왜 죽었 는가.
이 의문은 그녀가 숨긴 핸드폰 속 동영상에 담겨있다.
이 영화 는 차분하면서도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고 끝까지 그 미스터리를 풀지 못하고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동영상이나 사진에 찍힌 앨리스가 그녀의 동생이 만든 페이크 영상물이었고 그 와중에 새로운 사실(옆집남자의 등장)을
밝혀내면서 또 다른 미스터리에 빠진다는 점이다. 사진 속 죽은 이의 모습으로 일관되게 밀고 나갔다면 시시했을 영화가 새로운
등장인물과사건으로 (역시 옆집남자와 영매자, 친구 카메라에 찍힌 앨리스의 동영상 등) 새로운 공포를 맛볼 수있다. 앨리스의 수상쩍은 행동이
찍힌 동영상(사진) 토대로 가족들은 앨리스의 핸드폰을 찾게 되는데그 속에 바로 앨리스, 자신의 죽은 모습이 찍혀있었다. (가장 무서운
장면이었다)
의 성공 이후 극영화에서 다큐멘터리
기법을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캠코더와 인터뷰 방식이 주를 이루었던 이전의 영화와 달리, 는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방식을 선택했다. 인터뷰와 재연을 통해 다큐의 특징을 살리면서 심령사진과 캠코더 이미지, 그리고 핸드폰 동영상의 분명치
않은 이미지를 활용하며 은근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장르영화를 통해 상업적 부흥을 꾀하는 호주영화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